확인학습문제 제7강
확인학습문제 제7강
설교의 목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설교의 목적은 이론적인 표적을 넘어서 행동적이고 구체적인 목표의 설정과 실현 가능성의 확인까지를 파고드는 것을 말하고 있다.
설교의 초점을 알 수 없는 경우는 1. 목회 경험이 짧은 젊은 설교자들 가운데 철학적인 사고와 문학적인 표현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설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것을 놓쳐 버리기 때문이고 2. 너무나 설교 사역이 기계화되어 버린 오랜 목회자의 경우에서도 종종 발견되어진다.
“설교의 목적이란 표적된 진리를 더욱 분명하게 하여 요구되는 임무를 더욱 절실하게 한다. 그리고 듣는 사람들을 더욱 계발시키며 기본적인 양심을 불러일으키고 가슴을 두드려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한다.”(아더 알렌)
설교는 한 인간의 생애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는 대 사건을 일으키게 함으로, 설교가 설교로서의 존재 가치를 발휘하는 것은 바로 설교를 들은 사람의 행동 변화를 얼마만큼 가져오느냐에 있다.
나는 이 설교를 무슨 이유 때문에 해야 하는지의 질문에 대한 분명한 대답을 갖추어야 한다.
설교를 목적에 따라 분류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하십시오.
선포적인 설교
전도 설교라고 불리며 대표적인 예는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베드로의 설교를 들 수 있다.
이 설교의 형태는 기본적으로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토록 하는데 그 일차적인 관심을 두는 설교이다.
선포적인 설교는 어느 특수 개인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삼는 것보다 전체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특별히 다루어져야 할 요소는 예수님의 구속 사건과 거기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다.
이 설교 형태의 주안점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속성이 나타나야 한다.
한 인간의 구원은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임을 설교에서 뚜렷이 명시해야 한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보편타당한 전개와 표현과 전달이 수반되어야 한다.
내세와 현실의 일체감이 있어야 한다.
선포된 설교 앞에서 듣는 회중이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주어야 한다.
구속의 진리가 선포되어지고 듣는 무리들이 행동적인 결단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 모두가 성령님의 역사임을 설교자가 언제나 그 마음에 새겨야 한다.
교훈적인 설교
무엇을 어떻게 믿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관한 행동 지침의 제공이 바로 이 교훈적인 설교의 내용과 형태이다.
교회의 문을 두드리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이 새 세계의 내용과 그 질서와 책임을 가르쳐 준다는 것은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 설교를 교리 설교라고도 부른다.
설교자의 지식이나 표현의 정도에 따라 회중이 보여 주는 흥미나 정도가 다른 설교에 비교하여 현격하게 차이가 생긴다.
던져진 진리를 받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그 진리를 밝게 해주는 후속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 지혜 있는 설교자의 자세라고 볼 때, 교훈적인 설교는 기독교 신앙을 바르게 깨우쳐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교훈적인 설교를 보다 더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하나의 내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언제나 필요성의 강화와 흥미의 유발이 있어야 한다.
근본적으로 설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정의를 정확히 밝혀 준다.
교리 또한 신학적인 주제들은 흔히 막연한 추상적인 해석에 머무를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생활 가운데 현장화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해 주고 실현성 있는 진리의 보편성을 심어 주어 행동으로 연결 할 수 있는 진리로서 밝혀 주어야 한다.
치유적인 설교
오늘의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회중 가운데 그들의 생활 속에서 상처 입지 않고 심령이 드물 정도로 모두가 번민과 권태와 좌절과 불안 등등의 상처를 입고 있다. 이들 모두가 어떤 명으로든지 치료를 받아야 할 정신적인 또는 육체적인 질환의 소유자들에 가깝다고 볼 때, 현대 교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설교가 목양 설교라고도 불리는 이 치유 설교이다.
치유설교는 “한 인간의 삶 속에서 병든 생활의 조건, 정신적인 문제, 정서적인 결핍 그리고 종교적인 방황으로부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그레이디 데이비스는 말한다.
치유의 손길은 바로 우리 주님의 목회 현장에서 수없이 발생되었던 육신과 마음에 병든 자들의 회복을 통하여 잘 나타나고 있다.
목양 설교를 바르게 하기 위한 현실적 지침
설교자가 삶의 장에서 발생된 어려움을 자신의 것으로 인정한다.
고유한 문화 속에서 형성된 심리학적인 지식과 이해가 수반되어야 한다.
한 편의 설교에서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려는 무리한 시도는 삼가야 한다.
본 설교는 상담과 심방에서 기본적인 목표물을 찾는다.
이 설교에 있어서 설교자는 회중이 안고 있는 문제와 병들을 성경의 진리로 조명해 주고 치료해 주려는 복음적인 기본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예언적인 설교
구약의 수많은 예언자들과 신약의 세례 요한이 하나님의 뜻과 그 진리가 혼탁해진 당시의 사회에 외쳤던 것이 바로 이 설교의 전형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 설교는 다른 설교와 차원을 달리하는 설교로서 설교자의 목숨을 내건 선지자적인 용기와 도전 속에 외치게 되는 참으로 값지고 귀한 설교이다.
사회적인 관심을 가지고 외치는 예언적 설교에 있어서 거침돌이 되는 요소들
사회적인 문제에는 초연하고 목회 활동과 설교 준비에만 전념하려는 설교의 안일 추구
목사들이 신학 교육 기간에 사회 문제를 다루는 사회학 분야의 학문을 충분히 배우지 못한 학구적 결함
사회적 관심을 강조하다가 신학적 자유주의로 오해를 받는다는 우려감
사회 구원은 자신의 힘으로 성취될 부분이 아니거나 또는 그 실현 여부가 불확실하기에 목사는 개인 구원에 최우선적이어야 한다는 이해
설교자의 지나친 종말론적인 관심과 신앙의 강조로 인한 현실에 대한 외면
정치는 깨끗하지 못한 것이기에 성스러운 교회의 순수성이 오염될 가능성을 배제시켜야 한다는 고정관념
언어와 행동을 조심하는 침묵이 자신의 위치를 고수함에 보탬이 된다는 판단
설교자는 사회적 연관성 속에 놓여 있는 실존으로서 인간성의 기본적인 발동이 끊이지 않아야 함을 강조한다.
예언적인 제시지를 준비하고 외침에 있어서 주의 점
목표물이 확실하지 않은 곳에 설교의 총을 쏘는 우를 설교자가 범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설교자가 자신의 설교에서 지적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평생동안 초월하거나 범할 가능성이 없는 성자적인 모습이나 표현을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도덕성의 타락과 부정부패의 현장에 완벽한 시행세칙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시하려는 욕심보다는 원칙을 제시하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
이 설교에서는 어느 설교보다 회중이 행동하는 양심과 그 결실을 가시적으로 나타내도록 촉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