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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s with Morrie – Book Review – Taylor Kim

Tuesdays with Morrie – Book Review – Taylor Kim

Mostly, my thanks to Morrie, for wanting to do this last thesis. Have you ever had a teacher like this?

첫 도입부에서부터 나는 한 구절에 멈추어 서서 한 동안 생각에 잠길 수 밖에 없었다. 10년 전 미국에 와서 지금까지 그토록 찾아 헤매고 있는 것이 바로 멘토 라는 이름의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그가 누구인지는 아직도 모르겠고, 어쩌면 그 사람이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언제나 삶의 공유할 수 있고, 또 그와의 대화로 인해 삶의 지혜와 방향을 알아나갈 수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큰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미 저자가 자신의 선생님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에 시작부터 더 집중하며 책의 내용에 빠져들어갈 수 있었다.

He sighed. “Learn how to die, and you learn how to live.” – page 172

이 책은 나름대로 사회적 지위와 명성, 그리고 물질을 얻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현대사회의 성공한 사람이 대학 시절 자신을 가르쳤던 노은사가 병에 걸린 것을 알고 그와 다시 대화를 나누며 시작되고 있다.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사회적 문화가 알려 줄 수 없는 이야기들을 Morrie는 자신의 죽어가는 육체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죽음이나 헤어짐은 어느 누구에게나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그것이 나에 관한 이야기이건, 나와 가까운 사람의 이야기이건, 내가 생활하는 삶 속에 다가오는 죽음의 의미는 결코 자연스러울 수 없다. 왜냐하면 모두는 죽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 잘 살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Morrie는 그의 사랑하는 제자에게 어떻게 죽는지를 배워야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죽음이란 어느 특별한 이에게만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만나야 할 자연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죽는지를 알 때 내가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내게 가장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There is no substitute for it. You cannot do it with a friend. You cannot do it with a lover. If you want the experience of having complete responsibility for another human being, and to learn how to love and bond in the deepest way, then you should have children.” – page 192

언제까지 어린 아이로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나였지만, 얼마 전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서 결혼을 했고, 지금은 신혼 생활을 한지 벌써 반년이 지나가고 있다. 우리 부부도 자녀에 대한 마음은 있지만, 아직 여러가지 여건과 환경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서 내 삶에 대한 책임감과,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느끼는 의무감은 지금껏 내가 살면서 결코 겪어보지 못했던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결혼을 하면서 부모님이 더 생각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처럼, 우리 부부도 곧 자녀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나를 낳고 기르셨던 부모님의 마음, 그리고 나를 만드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셨을까 생각하게 된다. Morrie 교수의 말 처럼 철저한 책임감과 사랑하는 방법, 그리고 연대감을 배우기 위한 방법이 자녀를 갖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우리를 위해 하나 뿐인 아들을 보내심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기억해 보게 되었다.

“The truth is, when our mothers held us, rocked us, stroked our heads – none of us ever got enough of that. We all yearn in some way to return to those days when we were completely taken care of – unconditional love, unconditional attention. Most of us didn’t get enough. I know I didn’t.”

Morrie 교수는 자신의 육체가 죽음을 향해서 가는 것이 마치 세상에 아기로 태어난 그때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고 설명하고 있다. 세상은 점점 더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하루라도 신문 기사를 제대로 읽지 않고, 최신 정보들을 접하지 않는다면 정보의 홍수라고 불리는 이 시대에 살아남기가 힘들다.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그 만큼 비싼 비용을 지불하며 새로운 기계들과 프로그램들을 접해 보아야 하고, 그것이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자랑 삼아 남들 위에 서고자 한다.

점점 편해지고 빨라지는 이 세상 속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Morrie 교수의 말 처럼 사랑과 관심일지 모르겠다. 옛날에는 옆집에 숟가락이 몇개인지 밥그릇이 몇개인지 다 알고 지낸 시절이 있었다고 이야기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말씀을 들으며 그렇게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는 삶 속에서 어떻게 살 수 있겠냐고 생각해 보지만,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옆집에 사는 이웃이 슬며시 흔드는 손짓에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보면 나 역시도 함께 하는 삶을 원하고 동경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Morrie 교수의 말 처럼 Unconditional Love와 Unconditional Attention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는 것임을 내가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했다. 만약 Morrie교수가 책의 설명과 같이 여러가지 혼합종교에 사로 잡혔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충만히 누리고 있는 사람이었다면, 죽음을 맞이하며 그 제자에게 들려 주었던 이야기도, 그래서 이렇게 남게 된 책의 내용도 분명히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호수아가 마지막 숨을 거두기 전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유언으로 남겼던 말 처럼,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르는 것이 우리 삶의 가장 큰 유익이며, 우리를 사람답게 살게 하고, 무의미한 일에 우리의 시간을 버리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Morrie교수가 알지 못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 전체를 읽으면서 Morrie교수의 이야기 많은 부분에 공감했지만, 이 구절에서 Morrie 교수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했던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깨달을 수 있었다.

The truth is, you don’t get satisfaction from those things. You know what really gives you satisfaction? Offering others what you have to give.” – page 257

그렇기에 이 노은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내 삶 가운데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다. 만약 좋은 죽음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방법이, 내가 주어야 하는 것을 다른 이들에게 주는 삶이라면, 그것을 가장 완벽하게 하신 분은 바로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 3년간 예수님의 공생애 시간이 헛되지 않고 무의미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모든 삶이 한가지 목표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분은 우리에게 반드시 주셔야 하는 것이 있었고, 또 그것은 오직 그분만이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것이었다.

유행하는 SNS를 하다보면, 요즘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고, 어떤 것을 원하며 살아가는지를 볼 수 있다. 내 인스타그램에는 2000명이 넘는 follower가 있는데, 그들이 매일 올리며, like 버튼을 누르는 사진들을 보면, 내 인생 전체를 걸고 나의 모든 열정을 투자하고 싶은 것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대신 예쁘고 잘생긴 얼굴 사진, 먹음직스러운 음식들, 그리고 명품 자동차와 물건들에 몇백개 몇천개의 like 버튼이 남겨지는 것을 보면서, 내가 나의 남은 삶을 살아가며 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것, 그리고 주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죽어가는 이의 마지막 대화를 엿보며,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만, 결국 나의 삶이 축복의 통로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향기를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의미 없는 삶이며, 의미 없는 죽음이겠구나라고 생각했다.

“Do the kinds of things that come from the heart. When you do, you won’t be dissatisfied, you won’t be envious, you won’t be longing for somebody else’s things. On the contrary, you’ll be overwhelmed with what comes back.” – page 261-262

Morrie의 이 말은 또 한번 내 마음을 두들겼다. 30살이 넘어간 지금, 세상은 계속해서 나에게 너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하며 살아갈 수는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또 너가 그렇게 살기를 결정할 때 너의 가족들이 고통 받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어쩌면 그것이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어린 시절, 장애를 가진 몸으로도 다른 장애인들을 도우며 살아가는 아버지의 삶을 원망하기도 했었다. 당장 우리 집이 이토록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데 남을 도우며 산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라고 생각하며 아버지의 삶은 실패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반드시 내가 책임져야만 할 일을 결정하는 선택지 앞에서, 아버지의 삶을 떠올리며 그것은 참으로 멋진 삶이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아버지가 가정을 내팽개쳤던 사람이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온 가족이 그 고통을 분담하는 것은, 세상이 본받을 만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된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마지막 결말로 달려 가면서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었다. 너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그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겠니? 하나님께 헌신하며 너의 삶을 드렸던 그 시간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겠니?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실, 지금까지 너를 인도하시고 앞으로도 책임지실 예수님을 믿니?

Morrie popped his lips. “I was thinking of this: A Teacher to the Last.”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Morrie는 그가 생전에 원했던 것 처럼 마지막 그 순간까지 선생님으로 그 호흡을 다했다. 내가 원하는 죽음은 과연 무엇인가? 어떤 삶과 죽음이 나로 하여금 후회 없이 이 세상을 떠날 수 있게 할까? 나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

나에게도 Morrie와 같이 묘비명에 적어야 할 메시지를 준비한다면, “A worshipper to the Last” 라고 적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마지막 숨이 다할 때까지, 그 호흡이 다 하는 순간까지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예배하고 있다면, 후회나 아쉬움 따위의 감정을 느낄 겨를도 없이, 감사함과 행복함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Tuesdays with Morrie

이 책은 “죽음” 이란 어떤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며 이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책에 등장하는 Morrie라는 교수는 참으로 멋진 삶을 살았던 것 처럼 보여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의 삶을 보며 예수 그리스도, 가장 필요한 분이 계시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만약 나에게도 Morrie와 같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몇달 혹은 몇일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예수님을 사랑하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다. 그것이 당신의 삶을 가장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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