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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당신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 pastortkim
  • May 12, 2016
  • 4 min read

하나님께서 당신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베드로전서 4장 12-19절

불과 10년 사이에 스마트 폰과 각종 SNS들이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면서 급격한 발전과 변화를 이루어냈고, 이제 스마트폰과 SNS가 없는 세상은 상상하는 것 조차 어려워졌습니다. 저 역시 SNS를 하면서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하고 지냈던 지인들과 다시 연락이 되고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하지만 이런 SNS도 단점이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에 너무 심취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올린 글이나 사진에 달리는 좋은 댓글들과 Like 횟수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현실에서의 관계보다 SNS안에서 어떤 사람과 친구인지, 또 얼마나 많은 친구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더 중요시 하는 사람들도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SNS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들은 현실에서 얻을 수 없는 명예와 기쁨을 위해 의미가 보이지 않는 관계를 찾아 헤매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당시 헬라인들도 지금 우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주후 일세기 지중해 지역에 살던 헬라 도시인들에게도 명예는 가장 중요한 가치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들은 어떻게든 명예를 지키려 했고 수치를 피하려 했습니다. 이런 문화적 환경에서 당시 기독교 인들은 신앙 때문에 대부분의 헬라 도시인들과는 다름 삶, 즉 예수님을 믿는 자들로 살았고 그로 인해 소외당하고 의심 받았고 불명예를 경험했습니다. 신앙과 그로 인한 다른 삶으로 인해 수치를 경험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런 청중들에게 명예와 수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전달하고자 하며 진정한 명예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불필요한 수치심을 피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비기독교적 ‘사회 보편적 인식’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바로 잡아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12-14절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 있는 첫번째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해 모욕을 당하면 우리는 복 있는 사람들 이라는 것입니다. 올바른 성격적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기독 공동체 안에서는 칭찬 받고 존경 받을 만한 일일지 모르겠지만, 교회 밖으로 한 걸음만 나와 우리의 일상 생활 속으로 들어가면 그것이 때로는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우리의 삶을 더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 보다 훨씬 더 높은 도덕적 기준 앞에 평가 받는 경우가 많고, 학업이나 일을 할 때에도 기독교 인이기 때문에 더 성실하고 정직 할 것을 강요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정직한 길을 선택한 것으로 인해 피해를 보기도 하고, 아무런 이유 없이 교회를 다닌다는 것만으로 미움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그 고난과 모욕은 예수님의 영광이 나타날 때 우리가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려함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슬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라 복된 일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렇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런 고난 가운데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니유는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우리 위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살아계시는 것을 믿고, 또 그 십자가 피로 인해 구원 받은 믿음이 우리 안에 있을 때, 고난은 우리의 감사 제목이 될 수 있습니다.

15-1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두번째 본문이 우리에게 이야기 하는 것은 그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요즘 기독교는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 등 각지에서 수 많은 비리와 문제들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목회자의 가치, 말씀의 가치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지 오래이고, 사람들은 성경의 가르침이나 복음의 중요성 보다는 도덕적인 것으로 종교의 가치를 정하는 결과에 이르렀습니다. 기독교가 범죄 한 것은 실로 한탄 할 일이며,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며, 감추고 숨기고 보호해야 할 것이 아니라, 믿는 자들 앞에 또 믿지 않는 자들 앞에, 그리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모든 것을 실토하며 회개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기독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수 많은 선교사들이 각자의 주어진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수 많은 이들이 복음을 위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젊고 밝은 미래가 있었던 선교사들이 이름 모를 가난한 한국 땅에 오기로 결정하지 않았다면 배고픔과 경제 발전을 차치하고서라도 여전히 예수님의 이름을 듣지 못한 채 죽어가야 했던 우리들이었을 것입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들 모두 한사람 한사람 하나님께서 각자의 삶의 터전에 파송한 선교사일 것입니다. 옳고 그른 것을 선택하는 갈림길에서 옳은 길로 걸어가는 것이, 내가 피해 보는 것을 알면서도 묵묵히 정직하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나의 미래를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것 처럼 생각되는 나의 상사나 교수가 나에게 옳지 않은 것을 명령 할 때 거절하는 것이 때로는 바보 같고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그 고통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이야기 합니다. 오히려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이야기 합니다.

17-19절을 읽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선과 악은 전혀 다른 것이기에 두가지가 공존할 수 없고 섞여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빛과 사단의 어둠이 공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두운 방안에 촛불 하나를 켜는 순간 그 어둠이 자리를 잃고 사라져 버리듯이, 우리 안에 성령의 불이 임하시면 결고 크 불은 어두워질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때로는 나를 너무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할 수 있지만, 또 그것으로 인해 나와 나의 가족들, 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성경은 오늘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고난을 받는 사람들은 계속 선한 일을 행하는 가운데 자기의 영혼을 신실하신 창조주께 맡기라고 이야기 합니다. 여러분 심판은 시험과 다른 것입니다. 시험 장에서는 실수도 할 수 있고, 실수 했던 것을 다시 고쳐 볼 수도 있습니다. 내가 했던 잘못들과 문제점들을 다시 곱씹으며 고쳐 볼 수 있습니다. 잘못 썼던 답을 지우고 옳은 답으로 고쳐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판대 앞에서는 다릅니다. 심판의 자리란 그곳에서 내가 무언가를 더 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관의 마지막 결정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자리입니다. 이미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심판관께서 그날 그 시간에 우리에게 그 결과를 선포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기를 원하시며, 그것으로 인해 고난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를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시기 위한 하나님의 마음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단절되는 것이, 그 분과 멀어지는 것이 곧 우리에게는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시면서 살려내신 하나님의 사랑이 오늘 이 시간에도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하지 못하고 맡겨 드리지 못한 채 나의 경험과 지혜로, 세상이 말하는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 우리를 보며 이제 온전히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겨서 죽음의 자리에서 빛의 자리로 나아오라고 소리치는 것입니다.

또 한주를 살아가며, 지금 우리에게 당면해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놓고 기도하며 고통스러워하고 힘들어 하는 성도들이 많이 계실 줄로 압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여러분에게 도전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아가시라는 것입니다. 그 분의 뜻을 따라 살기로 결정할 때에, 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인해 받을 고난을 선택 할 때에, 우리를 죽음에서 살리신 하나님의 영이 기필코 사망의 원수가 우리의 머리털 하나도 건드리지 못하도록 우리를 지키시며 보호하실 것입니다. 그 감사와 찬양의 고백이 지금 우리에게 있는 고난을 통해 선포될 것이며, 여러분의 믿음과 선택으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 받으실 줄로 믿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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