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Guide 10
- pastortkim
- May 12, 2016
- 3 min read
Study Guide 10
전도서의 저자는 누구인가?
‘전도서의 저자가 누구인가’ 하는 것은 성경의 다른 저자들을 밝히려고 할 때처럼 난해한 일이다. 전도서에 기록된 ‘코헬렛’ 즉 ‘전도자가 누구인가’하는 것은 전도서 연구의 핵심 주제이다. 전도서는 전도자가 이 책을 지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며 전도자는 누구인가?
전도서는 전도자의 정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따라서 전통적으로는 코헬렛을 솔로몬 왕으로 이해한다. 전도서 자체가솔로몬을 언급하고 있지 않음에도 솔로몬을 전도서의 저자로 보는 이유는 1:1 의 표제와 1:12에서 전도자를 왕이라고 표현한 부분 때문이다. 1:12부터 2장 끝부분까지는 솔로몬 왕을 추정할 수 있는 묘사와 솔로몬의 경험으로 가득 차 있다. 전도서에서 전도자를 왕이라고 자처한 것은 고대 지혜문학이 일반적으로 왕권과 연관되어 있고 솔로몬이 지혜로 대단한 명성을 떨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솔로몬 왕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잠언으로 유명하고 또 성전 봉헌식 때 백성을 불러 모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전도서를 솔로몬이 지은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19세기부터 솔로몬을 전도서의 저자로 생각하지 않기 시작하였다. 그 이유는 첫째, 전도서의 언어와 배경이 포로기 이후 시대에 기록된 것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전도서에는 아람화된 히브리어와 그리스화된 히브리어 그리고 페르시아어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어서 전도자를 주전 10세기의 솔로몬으로 보기는 매우 어렵다. 둘째, 12:9 – “코헬렛(전도자)은 지혜자였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으며 검토하고 연구하여 수 많은 잠언들을 지어내었다” – 은 전도자가 왕이었음을 암시하지 않는다.
코헬렛(전도자)을 어원인 카할(사람들의 모임, 성직자)에서 추론하여 성전과 관련된 인물로 보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 코헬렛은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들을 불러 모으는 교사로 이해된다.
전도서에서 전도자가 왕으로 묘사되는 부분은 1:12-2:26뿐이다. 셋째, 5:7에서 세상의 불의를 조장하는 왕실 행정제도를 비난하고 있기 때문에 전도자를 왕으로 보기는 어렵다.
오늘날 주석가들은 전도자가 독자들이 자신을 솔로몬으로 동일시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이해한다. 그리고 전도자는 전도서의 저자가 고안한 등장인물로 보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등장인물이 솔로몬 왕과 같은 지혜와 능력 그리고 부를 가진 자로 묘사한 것이다.
전도서의 저자는 헬라의 유랑 철학자들처럼 사람들을 가르친다. 전도서는 잠언과 아울러 예루살렘 성전 학교의 교과서로 쓰였을 것이다. 회당에서는 전도서를 명절 때 낭송하던 메킬로트, 다섯 두루마리(아가, 룻기, 예레미야 애가, 전도서, 에스더)가운데 하나로 삼아 초막절에 읽었다.
전도서의 기록연대는 언제인가?
이것에 관한 학자들의 일관된 견해는 없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앞에서 다루었던 전도서의 전도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 저작 시기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전도서가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 기록되었다고 주장할 뿐이지 정확한 연대를 추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전도서가 주전 180년 경에 기록된 집회서(벤-시라)에서 인용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주전 200년 이전에 기록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1:16의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통하여 전도서의 저작 연대는 주전 3세기경 예루살렘에 살았을 한 이름 없는 인물인 듯하다. 그 당시 유다는 애굽에 왕궁을 둔 그리스의 프톨레미 왕조가 다스리던 그리스 영토의 한 지방이었다. 프톨레미 왕조의 지배 아래서 팔레스틴에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는 5:8-9의 상황 묘사에서 추측해 볼 수 있다. 그 때에는 헬라식 교육이 유대인들에게 점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따라서 저자는 새로운 사상들을 소화하여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지혜와 연결시키면서 몇 가지 중요한 점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전도서가 담고 있는 내용은 무엇인가?
1:1 – 3:15 모든 것이 헛되고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음
3:16 – 4:16 불의한 것과 무의미한 것의 여러 가지 보기
5:1 – 5:7 바른 예배
5:8 – 6:12 불의한 것과 무의미한 것의 다른 여러 가지 보기
7:1 – 9:6 옛 지혜를 새로 검증해 봄
9:7 – 12:8 슬기로운 행동을 위한 지침
12:9 – 12:14 맺음말
전도서의 신학과 다섯가지 중심주제는?
전도서 신학의 핵심은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없는 모든 일은 허무하며, 하나님을 인정할 때 모든 행복과 성공이 가능함을 강조하고 있다. 전도서는 궁극적으로 하나님만이 모든 사물의 의미를 아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임마누엘 신앙과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강조하고 있으며, 하나님을 인정하며 경외하는 것의 소중함을 말하고 있다.
다섯가지 중심주제
죽음은 모든 것을 없앤다.
지혜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
하나님은 알 수 없는 분이다.
세상은 구부려져 있다.
쾌락은 사람들의 마음을 끈다.
전도서에서 “모든” “다”를 의미하는 단어와 “헛됨”을 의미하는 단어의 장별로 몇개인가?
일반적으로 주석가들은 여기에 나오는 ‘모든 것’을 ‘세상과 세상 안에 있는 모든 것’ 또는 ‘우리가 인생으로 부르는 모든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포데카르트, 델리취 등). 그러나 로핑크는 이 말을 “해 아래에서 사람들이 수고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모든 것’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직면해야 하는 모든 현실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헤벨(헛됨)은 전도서에서 38번 등장하고 있다. 또한 이 말은 전도서의 앞과 뒤에 수미쌍관으로 나오면서 전도서의 처음을 열고 마지막을 닫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헤벨”(헛됨)이 전도서의 표어, 또는 주제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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